[아시아경제 김보라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30% 저렴설 명절을 3주 정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1만원 선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사(이하 aT)는 지난 23일 광주·전남지역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양동시장) 19만5528원, 대형유통업체(광주, 순천) 29만2464원선이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9만7000원, 33% 정도 저렴한 셈이다.축산물(쇠고기·계란)과 수산물(동태·다시마)은 작년보다 하락했으나, 채소류인 배추·무와 과일류인 사과·배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aT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난 축산물과 재고물량이 충분한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한파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와 생육기 태풍피해를 입은 과일류의 가격상승 폭이 커 구입비용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aT는 앞으로 31일과 다음달 7일 등 2회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을 조사·분석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보라 기자 bora100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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