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쌍용차, 끝이 아니라 시작…국정조사 해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1일 쌍용자동차 노사가 전날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다행이다. 그러나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새누리당에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것을 재차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현안회의에서 "쌍용차의 무급휴직자 복직 결정은 그동안 목숨을 끊은 23명의 노동자를 비롯해 민주당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그리고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국민적 염원의 결실"이라면서도 "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과 노동자 폭력 진압 문제 등 미완의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쌍용차 문제는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국가적 갈등"이라면서 "이번 노사 합의를 첫 결실로 삼아 국정조사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서민 생활 물가 안정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대선이 끝나자마자 공공요금을 비롯한 생활물가가 들썩이고 있다다"면서 "박 당선인이 내세운 따뜻한 성장의 출발은 '서민물가안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공요금 인상 문제 해결은 공기업도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그래야 국민도 납득할 수 있다"면서 공기업을 향해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그는 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 예산결산상임위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우리당의 끊임 없는 요구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에서 국회쇄신특위가 만들어지면 그 안에서 소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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