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이 5210억원(8일 기준)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펀드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한 해에만 1119억원이 증가해 전년 대비 30.8%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은 15.4%로 상승했다. 삼성운용은 대표 펀드들의 안정적인 수익률과 국내외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편의성으로 인해 퇴직연금 설정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코리아대표40 펀드'와 '퇴직연금 액티브 주식펀드'는 2006년 1월 설정 후 수익률이 각각 75.21%, 131.67%에 이른다.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 담당 여정환 상무는 "저금리 시대에 기대수명의 증가로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은퇴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퇴직연금펀드 뿐만 아니라 은퇴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1조원에 불과했던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불과 3년 만에 3조원으로 3배 가량 급증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서소정 기자 ss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