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결혼 전 연애기간은 짧은 것이 좋을까, 긴 것이 좋을까?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장기연애와 단기연애 중 선호하는 기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이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8명 꼴인 79%가 ‘단기연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연애’를 선택한 비율은 21%에 그쳤다.왜 많은 미혼남녀들이 ‘단기연애’를 선호하는 걸까.단기연애를 선택한 응답자 중 42%는 ‘짧게 만나도 강한 사랑과 확신이 있으면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연애하는 기분으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어서(35%) ▲결혼 전에 많은 사람과 만나봐야 하기 때문에(12%) ▲아니다 싶으면 끌지 않고 끝낼 수 있으니까(7%)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사랑만으로 판단할 것 같다(4%) 순으로 답했다. ‘장기연애’를 선택한 미혼남녀의 경우에는 ‘결혼은 긴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답한 비율이 38%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뒤이어 ▲평생을 함께할 결혼, 사랑보다 믿음이 우선이기 때문에(32%) ▲잘 아는만큼 결혼생활이 순탄할 것 같아서(19%) ▲함께 충분한 시간동안 결혼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8%) ▲서로의 조건, 상황 등을 잘 알고 결혼할 수 있어서(3%) 등의 응답이 차지했다. 김진현 가연결혼정보 회원상담부 이사는 "단기연애를 선택한 데에는 강한 사랑과 열정이, 장기연애를 선택한 데에는 믿음과 신중함이 가장 큰 판단 기준이 됐다”고 분석하며 “중요한 것은 연애기간 자체가 아니라 결혼을 결정할 만큼의 농밀한 애정과 신뢰일 것”이라고 조언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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