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7년 완공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완공 시기가 2년 연장된다. 여객터미널 간 철도 이동 소요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되고, 각종 대중교통시설을 한 곳에 집중배치하는 등 이용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국토해양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 고시했다.당초 국토부는 지속적인 공항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까지 제2여객터미널을 신설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공항 여건 변화를 감안해 사업규모 및 사업비를 현실화했다.우선 제2여객터미널 완공시기를 2017년으로 조정해 투자재원 효율적인 집행을 도모하기로 했다. 공항이용객, 항공사 등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분석한 후 이용자 편의시설 위주로 확충할 방침이다.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의 철도 이동 소요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시키고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주차장 등의 교통시설을 한곳에 집중 배치해 공항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국제업무지역(IBC-3)을 배치해 공항 배후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제2여객터미널에 첨단 에너지기술과 태양광,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기간 중 약 8만개의 일자리와 7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조 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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