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코칭스태프 인선 마무리···선수단 개편 돌입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안익수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성남은 19일 여자 실업축구 고양대교의 박남열 감독과 권찬수 골키퍼 코치를 신임 코치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박남열 신임 코치는 1993년 일화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해 2003년까지 활약했다. 안익수 감독과는 선수시절 함께 호흡을 맞춰 K리그 3연패(1993~1995년)를 이끈데 이어 코치-선수로도 3연속 우승(2001~2003년)을 합작했다. 2004년 수원에서 은퇴한 그는 고양 백양중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09년 대교 사령탑에 올라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3차례 W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를 발판으로 올 2월에는 여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권찬수 골키퍼 코치 역시 성남 유스팀인 풍생중-풍생고를 거쳐 1999년부터 천안(현 성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 총 6시즌을 보낸 '성남맨'이다. 이로써 서효원 수석코치를 비롯한 모든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친 성남은 목포에서 열흘간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선수단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안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적설이 불거진 윤빛가람 등 주축 멤버들의 거취 문제도 재검토로 가닥이 잡혔다.안 감독은 "모든 선입견을 배제하고 백지상태에서 팀을 개편할 생각"이라며 "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다보면 나름대로 판단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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