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 11월 한 달 동안 382만명이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하며 역대 11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가항공권 판매와 한류상품·서비스 산업 선호에 따른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국토해양부는 올 11월 국제 항공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 증가한 382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09년(271만명), 2010년(332만명), 2011년(351만명)을 뛰어넘는 최대 실적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쇼핑·의료관광, 특가항공권 판매 등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다"면서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17.3%), 중국(13.8%) 등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9%를 기록했다. 이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3%p 증가한 8.4%를 차지했다. 저비용항고사의 여객 분담률은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80만명)보다 1.43% 감소한 177만명을 수송했다. 국내선 여객은 김포-김해, 김포-울산 노선의 항공편이 지속 감소한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177만명이 이용했다.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81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 여객 분담률도 3.8%p 상승한 45.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국내·국제항공화물의 경우 화물 성수기, IT 제품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30만t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만5000t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항공교통량은 4만5891대(일평균 1530대)로 전년 동월대비(4만2942대) 6.9% 증가했다. 반면 최근 중일 외교관계 경색 등으로 국제 영공통과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3127대) 11.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2월 국제여객은 겨울 휴가철 해외여행객 급증, 유학생의 겨울방학, 국내 대학생의 해외 연수 등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항공화물도 연말 성수기 항공화물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원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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