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대기업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 4분기 -12을 기록했다고 일본은행(BOJ) 14일 발표했다. 지난 201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전분기 -3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10을 밑돌았다. 단칸지수가 0을 하회하면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형제조업체 전망치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제조업 전망지수는 -10을 나타내면서 3분기 -3과 예상치 -9를 각각 하회했다. RBS 증권 일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니시오카 준코는 "유럽에의 수출 둔화와 영토분쟁에 따른 중국발 수출 감소가 지수를 끌어 내렸다"며 "이번 지수하락과 미국연방제도이사회(FRB)의 최근 움직임을 고려할 때 BOJ가 금융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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