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이탈리아의 '방카 몬테 데이 파스치디 시에나(BMPS)'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인 'BB+'로 하향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악화되고 있는 BMPS의 재정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은행이 빠른 시일 내에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경제의 전반적인 위기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3대 은행중 하나인 BMPS는 이탈리아에서는 유일하게 유럽금융감독청(EBA)의 재무건전성 점검을 통과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정부에 긴급자금 15억유로의 지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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