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화제의 사장 승진자 4인방

무선사업부 이돈주·홍원표, 미래전략실 임대기·이인용

혁신.차별화 마케팅 삼성폰 글로벌 1위 주역전문성 활용 상품전략 스마트폰 일류화 주도체계화된 브랜드 전략 세계적 광고사 도약 특병소통.그룹 이지미 제고 기업홍보 전략 강화[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에 이어 신규 사장단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장단 승진 인사에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2명, 미래전략실에서 2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담당 사장

이돈주(56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은 부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콜럼비아대 MBA를 나온 뒤 지난 1981년 삼성전자 미주1과로 합류했다. 이후 미국판매법인과 CIS총괄 러시아판매법인장을 맡으며 삼성을 러시아 1등 브랜드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지난 2003년에는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는 삼성전자 CIS 총괄을 맡았다. 지난 200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을 맡은 뒤 현재까지 역임중이다. 이돈주 사장은 폭넓은 해외영업 경험과 가전, IT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담당하며 쌓은 경험으로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혁신제품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휴대폰과 스마트폰 사업을 글로벌 1위에 올려 놓은 공로를 인정 받아 승진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MSC 센터장(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센터장 사장은 광주고를 나온뒤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미시간대 전자공학 박사를 받은 뒤 지난 1988년부터 벨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이후 1997년 KTF 마케팅부문장을 맡은 뒤 2002년부터 2007년까지는 KT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담당했다. 이후 홍 사장은 2007년 이기태 전 부회장 시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다. 홍 사장은 지난 2008년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품기획 그룹장 자리를 맡는다. 이후 최근까지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을 역임한 뒤 지난 11월 수시인사를 통해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맡았다. 홍 사장은 상품전략팀장을 맡은 뒤 통신사 재직 시절의 경험과 전문성을 한껏 활용해 차별화된 상품전략을 적극 전개해 휴대폰 사업 일류화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미래전략실에서 제일기획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임대기 사장은 대광고등학교 졸업 뒤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학사를 졸업했다. 지난 1981년 삼성전자 홍보과로 입사한 임 사장은 1992년 삼성비서실 홍보팀로 자리를 옮긴뒤 1994년 제일기획에서 광고팀장을 역임했다. 2005년 삼성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임원으로 영입된 뒤 2008년 다시 제일기획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광고부문장을 맡았다. 2009년부터는 미래전략실에서 커뮤니케이션팀 담당임원을 역임했다. 이미 두 차례 제일기획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임 사장은 과거 제일기획이 종합 광고대행사로서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특히 2009년 미래전략실 홍보담당으로 부임한 뒤 체계적인 기업광고·브랜드 전략을 통해 그룹의 광고역량을 배가 시켜 제일기획을 글로벌 광고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사장

MBC 앵커 출신인 이인용 신임 사장은 중앙고등학교 졸업 뒤 서울대 동양사학 학사를 나왔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한 뒤 지난 2005년까지 보도국 부국장을 맡으며 기자생활을 했다. 삼성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시기는 2005년으로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홍보팀장을 맡았다. 지난 2009년에는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아 지금까지 일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언론계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기업홍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다.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은 뒤로는 사내외 소통강화와 그룹 이미지 제고에 힘써와 향후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는 등 소통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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