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애플이 아이맥 제품 가운데 일부를 미국에서 조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간)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소비자 가전제품 무리 수리설명서 웹사이트 '아이픽시트(iFixit)'의 이용자들은 아이맥 최신모델을 분해하던 중 컴퓨터의 뒷부분에 '캘리포니아 소재 애플디자인, 미국에서 조립'이라는 문구를 발견해 사이트에 게시했다. 보통 아이맥에는 '이 컴퓨터가 중국에서 조립됐다'고 표시돼 있다.하지만 CNBC는 아이맥이 '미국에서 조립됐다'고 표시돼 있다고 해서 미국에서 제조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에서 조립됐다'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제조된 부품이 포함돼 있을 때 표시하는 것으로 주요 조립이 미국에서 이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애플이 이를 확인하는 언론의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미국 IT전문매체인 씨넷은 이에 대해 중국의 팍스콘 등 아시아에서 제품을 주로 조립했던 애플의 정책에 변화를 뜻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애플이 실제로 자신들의 제조 또는 조립정책을 변경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씨넷은 덧붙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재연 기자 ukebida@ⓒ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