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농촌교회들 ‘사회적기업 활성화 바자회’

[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1교회 1사회적기업 결연’…13개 교회 참여전남 무안지역 농촌교회들이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교파를 초월한 ‘나눔 바자회’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4일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무안시찰 13개 교회와 김철주 무안군수,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특산품, 친환경 제품, 공예품 등 특색 있고 정성이 깃든 상품과 친환경 먹을거리와 아나바다 장터를 마련, 성황리에 마쳤다.

4일 무안승달문화회관광장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나눔 바자회’에 무안시찰13 목회와 김철주 군수가 참여, 1교회 1사회적기업 결연식에서 커팅을 하고 있다.<br />

그동안 사회적 기업들은 노숙인, 장애인, 이주여성들이 만든 제품들이 팔리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에 한국교회는 사회적 기업을 제품 품질 개선과 지속적인 판매망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연례적으로 열리는 교회 내 바자회를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바자회로 전환시키는 운동을 해 왔다.또 교회는 종교계가 착한소비, 윤리적 소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연말연시에 사회적 기업 박람회를 개최했다.특히 교회는 불우이웃돕기 선물을 사회적 기업 물품으로 선물하도록 캠페인 실시 및 구입을 해 왔다.김철주 무안군수는 축사에서 “기독교 사회적기업에서 질 좋고 값싼 제품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환원도 하는 일거양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준모 총괄본부장은 “그동안 도시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기업 바자회를 개최해 왔는데 이번 바자회는‘전남권-농촌-교회 간 연합으로 개최된 것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도 전국 권역별로 농어촌교회들을 하나로 묶어 연합 바자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기업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원센터는 이날 사회적기업 설립에 관한 컨설팅과 사회적기업 바자회로 개최하고자 하는 교회 신청을 받았다. 또 센터는 무안시찰회 목회 소속 13개 교회와 1교회 1사회적기업 결연 협약식도 가졌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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