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월급은 한정돼 있고 지출되는 돈은 은근히 많다. 한정된 돈을 불리기 위해 주식이나 펀드를 통해 투자도 많이 해보지만 생각보다 잘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제 관련 지식이 부족한 것도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사실 일반인들에게 경제 및 금융관련 내용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 보니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방법도 여의치 않다면 직접 관련 분야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하는 수 밖에 없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될만한 책 3권을 소개한다.
재테크, 어렵고 복잡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는 일상적이고도 중요한 돈 문제를 44가지 대결 구도로 압축한 뒤 화끈하고 심플하게 ‘정답’을 던져 준다. 수천만원에 이르는 대출을 받아 대학에 갈까 vs 바로 일을 시작해 돈을 벌까, 비굴해도 부모님 집에 얹혀살까 vs 남루해도 독립해서 살까, 생명보험은 정기보험으로 들까 vs 종신보험으로 들까, 펀드를 살까 vs ETF를 살까 등등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마련인 경제(결국은 인생) 문제에 대해 쉽고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을 제시한다.
은행, 보험, 증권 등의 내용은 날로 복잡해지고, 경제 관련 서적들의 내용은 너무 어렵기만 하다. 여기저기서 재테크의 중요성과 방법들을 설명해 주지만, 정작 '내 손으로 하는 재테크'는 돈을 모으는 법과 관련 금융 용어의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절대금융상식'은 금융의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쉽게 풀어 써 숫자나 경제 용어만 나오면 머리가 아픈 사회초년생들, 주부들, 그리고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다. 저축, 보험, 연금, 펀드 등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으나 어렵기만 한 금융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싣고 있어, 두려움 없는 재테크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국민은행이 자랑하는 이코노미스트이자, 네이버 경제·비즈니스 분야 파워 블로거인 홍춘욱 박사의 새 책이다. 저자는 20년차 이코노미스트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베스트셀러 '인구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를 출간했었다. 이번 책은 한국의 자산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산 간 상관관계를 파헤쳤다. 저자는 지난 자산시장의 역사를 분석하면서 종목 선정과 매매방법은 부수적인 것이며, 수익률의 91%는 결국 자산배분에 달렸다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면 투자 포토폴리오에 같은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20여 년 한국의 자산시장을 분석해 단순히 주식, 부동산 등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이 아니라,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 수익률이 훨씬 더 높고, 수익률 변동성은 훨씬 낮아 더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음을 증명해 보인다.박종서 기자 js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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