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단체 사회공헌 따뜻한 연말

이노비즈협 10주년 기부행사…중앙회, 벤처협도 나눔 활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단체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연말연시를 앞둔 추운 날씨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모금한 금액으로 기부하거나 단체장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 방법도 다양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오는 12일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을 초청해 '10주년 기념의 밤'을 진행하면서 기부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회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발행한 '이노비즈 10년사'를 자발적으로 구입하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한다. 이렇게 모금한 전액은 고아원, 양로원과 같은 복지시설에 전달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협회 관계자는 "행사장에 책 400여부를 비치해 놓고 성금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참석자들은 정가 1만2000원짜리 책을 가져가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만큼의 금액만 모금함에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30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도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프로그램 실시에 한창이다. 최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기업인들과 함께 손수 김장김치를 담궜다. 한부모가정과 무의탁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김 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인들이 담금 김장김치 3000포기와 라면 1000박스는 복지시설 등을 통해 불우이웃 1000여세대에 전달됐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초에는 극빈층 가정에 내복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말께는 조손가정 자녀에 크리스마스케이크를 만들어 증정하는 등 다양한 연말연시 사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11일 '송년의 밤'에 나눔과 희망의 기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회는 기부행사 모금액과 회원사들에게 기증받은 제품들을 복지기관 등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에 동참한다. 협회는 매년 연말을 앞두고 벤처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송년의 밤을 통해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인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인들의 나눔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협회도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대섭 기자 joas1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