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번 英 재무장관 '부자 증세 하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달 5일 추계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이 부자 증세 및 사회복지 예산 집행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예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즈번은 영국의 부채 문제 해결이 예상했던 것에 비해 "오래 걸릴 수 있다"면서 부유층 및 직장인들의 경우에 재정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많은 짐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즈번은 2010년 선거 이후 모든 예산에서 부자들에 대한 증세는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다음주 발표되는 소규모추가경정예산에서도 부자들은 더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오즈번 장관은 저택세(mansion tax, 200만파운드를 넘는 부동산을 판매할 경우 부과되는 세금)은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즈번과 닉 클레그 부총리는 고소득자들의 연금에 대한 세금 공제에 대해서는 축소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오즈번 장관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복지예산 축소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재직자들이 누리고 있는 공정하지 못한 복지혜택들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영국 세무당국은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계보고서에서는 수출업자, 건설업자, 사회간접자본 설비투자 등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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