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정신 혼란 틈 타 절도 행각 10대 ‘쇠고랑’

[아시아경제 정선규 ]전남 여수경찰서는 30일 운행하던 택시내 콘솔 박스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16)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7시50분께 여수시 웅천동 모 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탄 뒤 운전석 옆 콘솔 박스 덮개를 열어 신용카드와 현금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전후 4차례에 걸쳐 현금 7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택시 앞좌석과 뒷좌석에 나눠 앉아 이런 저런 핑계를 빌미로 도로를 달리는 택시 운전기사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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