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 풀무원 생활건강, 기아자동차, 푸드머스 등 27개 기업이 올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2012년 CP 등급 평가'에 따르면 풀무원 그룹의 푸드머스와 풀무원 생활건강, 포스코, 기아자동차 등 4개 기업이 AA(우수) 등급을 받았다. 두산,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 23개 기업은 A(비교적 우수) 등급을 받았다. 등급평가는 CP를 도입하고 1년이 넘은 기업 중 신청자에 한해서 이뤄진다. 평가결과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에게는 과징금 감경 등 차등적 인센티브를 준다. 이번 평가부터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평가기준을 차등 적용했다. 등급평가에는 39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중소·중견기업 비중은 46%(18개사)로 전년보다 33%포인트 늘어났다. 기업 집단별로 보면 현대차그룹이 9개로 가장 많이 신청했으며 포스코와 대림이 각각 8개사, 4개사를 신청했다. 기업집단 소속 회사들은 전체 신청 기업의 69%(27개사)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CP 등급평가 제도를 통해 기업들의 자율적인 법 준수문화가 확산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P가 도입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이 시스템을 내부에 적용한 기업은 총 536개사로 이 중 대기업이 246개, 중소·중견기업이 290개사다. 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은 최대 10%까지 과징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AA등급은 15%, 최고 등급인 AAA등급은 20%까지도 가능하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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