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6일 NHN에 대해 일본 '라인' 게임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과 22일 일본에서 총 5종의 라인 게임이 출시됐다"며 "25일 기준 퍼즐 게임인 '라인팝'이 일본 앱스토어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1위,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대부분의 라인 게임이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20위 안에 랭크돼 있는 상황으로 라인 게임에 대한 시장의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박 애널리스트는 일본 시장에서도 기존의 인기 장르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에 퍼즐 등 캐주얼 게임을 융합한 새로운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의 해외 진출시 적절한 현지화 작업이 가미된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일본의 경우 지인과의 경쟁을 피하는 문화가 있어 모바일 메신저의 지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국내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하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그러나 지인 간의 상호 보상 및 경쟁은 게임의 기본적인 속성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인간의 경쟁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인 라인 팝의 인기는 이를 반증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안에 드는 게임의 평균 일 매출이 3억원 이상임을 고려하면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및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포함할 경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라인 게임 매출 발생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게임 라인업 강화를 고려하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게임 매출 발생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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