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진탈출 언제쯤'..10월 인허가 전년동기비 38.5%↓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0월 주택건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줄었다. 주택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계속 둔화될 전망이다.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실적 모두 감소했다. 인허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5%, 착공은 29.8%, 분양 40.4%, 준공은 27.8% 줄었다.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6908가구로 전월 대비로는 29.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6992가구, 지방 1만9916가구로 수도권은 경기·인천 실적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43.9%, 지방도 33.0% 감소했다.유형별 인허가 실적은 아파트가 2만264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9%, 아파트외 주택은 1만4264가구로 21.6% 줄었다. 그러나 도시형생활주택은 여전히 인허가 실적이 많았다. 전국 총 9886가구가 인허가 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지난달보다는 0.2% 증가했다.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752가구로 지난달보다는 14.1%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974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지방은 2만1006가구로 32.9% 감소했다.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8730가구로 지난달과는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해 10월보다는 40.4%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9625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2%, 1만9105가구가 분양된 지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7% 줄었다.주택 준공은 전국에서 총 3만4107가구가 이뤄져 지난달보다는 6.0%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7.8%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2만3505가구가 준공돼 지난해 10월보다 18.0%, 지방에서는 1만602가구로 43.0% 감소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지방 아파트와 수도권 도시형생활주택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었으나 하반기에는 주택경기 침체로 모두 줄었다"며 "향후에도 주택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택건설실적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4만8049가구로 수도권은 3만2539가구(서울 5362가구), 지방은 1만5510가구로 조사됐다. 월별로 오는 12월은 전국 총 3만1320가구, 내년 1월은 7112가구, 2월엔 9617가구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