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 규모 애니메이션 '레이디 버그' 제작 협력..총 5편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아통 수마슈 메쏘드 애니메이션 대표, 제레미 자그 자그툰 대표,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본부장,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왼쪽부터)가 21일 글로벌 애니메이션을 공동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와 삼지애니메이션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작사 메쏘드 애니메이션, 기획사 자그툰과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MOU는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프로젝트 '레이디 버그'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5편을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본부장, 아통 수마슈 메쏘드 애니메이션 대표, 제레미 자그 자그툰 대표,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뽀로로, 로보카폴리, 브루미즈, 라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에 꾸준한 투자로 'B tv'의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해 왔다"며 "올해는 미앤마이로봇, 뽀잉, 발루뽀 등 국내 애니메이션에 투자해 콘텐츠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메쏘드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 20여개의 3D 애니메이션 TV시리즈를 제작했다. 최근 대표작인 '꼬마 니콜라', '어린 왕자', '아이언맨' 시리즈들은 미국 폭스 키즈(Fox kids)와 BBC, 호주 ABC 등에서 방영되고 있다.자그툰은 '형사 가제트'로 알려진 프로듀서 쟈클린 톨쥐만과 애니메이션 기획자인 제레미 자그가 2009년 공동설립한 프랑스 신생스튜디오로 '레이디 버그', '코스믹 댄서' 등 여러 TV 시리즈와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2000년 설립된 삼지 애니메이션은 3D 애니메이션을 기획·제작하는 업체로 미국 방송국 카툰네트웍의 3D 애니메이션 '파이어 브리더'를 제작했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B tv에 특화된 콘텐츠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한류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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