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슈퍼는 15일부터 영광 참굴비 2두름을 시세의 절반 수준인 9000원에 판매한다. 2두름은 총 40마리로 굴비 한 마리당 225원에 불과한 파격적인 가격이다. 이러한 반값 굴비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 여름 영광 산지와 굴비 매입을 사전에 계약했기 때문이다. 통상 굴비는 찬바람이 불면 판매량이 늘기 때문에 겨울철 판매 물량을 여름부터 미리 준비했다. 초 가을인 8~9월에 어획, 가공된 조기가 이번에 판매된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계약 물량의 일부인 15만 두름이 판매된다. 롯데슈퍼의 영광굴비는 싸기만 한 게 아니다. 품질 또한 우수하다. 어획 후 곧바로 냉동시킨 원물을 차후에 해동해 가공 작업을 하는 일반적인 굴비 가공 과정과는 달리 롯데슈퍼의 굴비는 어획 직후 생물상태로 염 처리와 엮음 작업을 한 뒤 냉동했다. 해동 후 재차 얼리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제품의 상태가 좋을 수 밖에 없다. 강건택 롯데슈퍼 수산 팀장은 "조기는 통상 4~5년 단위로 어획량 증감을 반복하는데, 작년 8월에 조기 어획이 급증한 이후 안정적인 수급이 이뤄지고 있다." 면서 "시세는 작년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 겨울철에도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슈퍼의 반값 영광 참굴비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롯데슈퍼 전점에서 판매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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