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재정적자 1200억달러(상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재정 절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재정적자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첫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10월 재정적자가 12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985억달러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의회예산의 예상치 1130억달러도 훨씬 웃돌았다.이 기간 미 정부가 지출한 금액은 3043억달러로 지난 해 2615억달러에 비해 16% 예산을 많이 썼다. 세수는 13% 늘어난 1843억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은 지난 9월로 끝난 2012년 회계연도에서는 총 1조89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4년 연속 재정적자 1조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노동계 대표단체와, 14일에는 재계 인사들과 회동을 가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예산 절감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 등을 주장해왔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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