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 배우 이상윤이 어색한 대사 톤으로 '내 딸 서영이'에 아쉬움을 남겼다.이상윤은 3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연출 유현기, 극본 소현경)에서 장희진과 재회했다. 극중 서영(이보영 분)을 선택했던 우재(이상윤 분)가 3년 만에 선우(장희진 분)를 만나게 된 것.서영의 알 수 없는 퉁명스러움에 의아함을 느꼈던 우재는 그 이유가 선우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우재는 선우를 만나 서영과 한 로펌에서 일하게 된 배경을 캐묻는 한편 서영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노력했다.이 과정에서 이상윤은 딱딱한 대사 처리로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마치 책을 읽는 듯한 그의 대사는 보는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앞서 '내 딸 서영이' 출연진들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소현경 작가가 대본을 문어체로 쓰기 때문에 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하지만 이는 어려운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배우가 바로 진정한 '실력파'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이상윤의 아쉬운 대사 소화력은 그의 연기 내공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다.현재 '내 딸 서영이'는 서영의 부친이 우재의 회사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숨겨뒀던 비밀들이 드러날 위기가 그려지고 있다. 극의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주연' 이상윤이 향후 어떤 연기를 펼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조서희 기자 aileen2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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