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편의점에서 김장김치를 판다고?"편의점 'CU(씨유)'가 1일부터 김장김치 주문 판매를 시작했다. 내달 15일까지로 포기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동치미 등 저렴한 가격의 김장김치 11종을 선보인다. 이는 올 여름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커 원재료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10월 기준 전년대비 각각 72.4%, 34.5% 큰 폭으로 상승하자 김장을 앞둔 주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원재료만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절임배추 10kg, 김치양념 5.5Kg는 개별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김치양념은 까나리액젓의 시원한 맛이 나는 중부식과 멸치육젓의 깊은 맛이 나는 남부식 2종류로 나뉘어 고객들의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올해부터는 3kg짜리 저용량 상품도 추가로 운영한다. 최근 1~2인 소형가구들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해당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다. 실제,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듯 김장김치를 직접 구매하는 가구의 비중이 2006년 5.8%였던 반면 2011년 17.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CU(씨유)'의 김장김치는 전국 7800여 점포 어디서든 주문만 하면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무료 배송된다. CU멤버십 포인트 및 OK Cashback 포인트 역시 적립 가능하며 한울김치 10Kg 이상 구매 시 묵은지 1Kg도 추가로 증정(단, 절임배추 제외) 한다. 박성일 건강식품팀장은 "올해 태풍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과 1~2인 소형가구의 증가로 편의점 김장김치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CU(씨유)'는 100%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믿을 수 있는 김장김치를 알뜰한 가격과 함께 포인트 적립, 추가상품 증정 등 풍성한 고객 혜택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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