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골목상권, 대선후보 중 유일한 서민 출신인 제가 살릴 것'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9일 골목상권 살리기와 관련해 "저는 시장에서 노점을 하신 어머니를 보며 자랐다"며 "유력한 대통령 후보들 중 유일하게 서민 출신인 제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 전국대표자대회 축사에서 "모든 정치인들이 경제민주화와 골목상권 살리기를 이야기 하지만 모든 정치인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민의 애환과 골목상권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정된 국정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저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정의 현장을 챙겼으며, 대통령 후보들 중 유일하게 저만이 국정을 운영해 본 사람"이라고 밝혔다.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특별법' 제정 약속과 중소기업부 신설 등 자신이 골목상권 지킴이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제일 먼저 (재래)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허가제로 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본점이 경제적 횡포를 못 부리게 하겠다고 이미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경제정책의 틀을 완전히 바꿔야 하고, 바로 지금이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 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는 70년대식 발전전략, 토목중심, 대기업 중심의 경제전략을 고수하기 때문에 지금 경제가 계속 어렵기만 한 것"이라고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지금의 1%대 성장은 바로 새누리당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고) 경제의 결과이고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대기업 우선 경제의 결과"라고 비판했다.이 자리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모두 참석해 소상공인 표심공략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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