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이 외신 대변인으로 마거릿 프란시스 키 버슨마스텔러 코리아 사장을 임명했다.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26일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키 신임 대변인 임명 소식을 전하고 "대선을 앞두고 외신들의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됨에 따라 외신 담당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미국 워퍼트 칼리지와 듀크대를 졸업한 키 대변인은 홍보컨설팅 업체인 에델만 한국지사, 일본지사 총괄사장을 역임했고 지난 5월부터 미국 홍보업체 버슨마스텔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키 대변인은 이날 영어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후보가 여성으로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봤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비교할 때 정치와 경제에 대한 견해가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해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키 대변인은 부친이 영국인, 모친이 한국인이다. 그는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고 저도 한국에서 15년 살았다"며 "한국이 뭘 원하는지 잘 안다"고 밝혔다.키 대변인은 박 후보가 외국 언론에서 '독재자의 딸'로 자주 묘사되는 것과 관련해 "그 인식은 바뀔 수 있다"며 "정치인 박근혜가 아니라 인간 박근혜를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외신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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