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주요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초반 상승 흐름을 잇지 못 하고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유럽 증시는 BASF와 유니레버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에서도 코노코필립스, 프록터앤갬블(P&G) 등이 기대 이상의 이익을 발표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영국이 3·4분기에 침체에서 벗어나며 기대 이상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점도 호재였다. 영국의 3·4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전문가 예상치 0.6%를 웃도는 1.0%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발표된 미국의 미결주택판매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뉴욕과 유럽 증시가 함께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장 초반 한때 0.60%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종가는 전일 대비 고작 0.27포인트(0.00%) 오른 5805.05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7.38포인트(0.10%) 오른 720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DAX30 지수는 장 초반 한때 0.88%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유럽 최대 화학업체 BAFA는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후 0.8% 올랐다. 반면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내년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포기한다고 밝힌 다임러는 2.7%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장중 한때 최고 0.90% 상승을 기록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해 전일 대비 0.44% 하락한 3411.53으로 거래를 마쳤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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