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0만 간호사 표심잡기…'인력 확충·근무환경 개선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5일 30만 명 이상의 간호사들을 향해 "간호 인력을 적정 수준으로 확충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간호정책선포식'에 참석해 "환자당 간호 인력이 OECD 국가들은 1000명당 9.3명인 반면 우리는 4.6명으로 절반 밖에 되지 않아 2배로 힘들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우리가 어렵게 살았던 시절, 간호사들이 아는 사람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독일에 가서 조국을 위해 희생해 산업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회상한 뒤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일은 국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간호환경 개선에 대해 "간호사가 힘들면 환자와 가족도 불편하고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간호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숙제"라고 지적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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