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난 23일 '회계법인 대표 간담회'를 열고, 2012년 결산감사부터는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을 대행·지원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미 모든 회계법인 등 감사인에게 '피감사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지원하지 말 것'을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도 '재무제표 작성업무 외부감사인 의존관행 근절'에 관한 공문을 상장사,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발송했다.지난 17일 금융위원회는 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 개정 입법예고를 통해 기업이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 작성을 의존하면 회사의 책임의식이 낮아지고,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이 약화돼 부실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회계법인 대표들은 "이번 기회에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 작성 대행·지원을 근절해 재무제표의 신뢰성과 감사보고서의 품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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