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배추·명태 값 잡아라' 비축·재배 예산 25% 증액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농수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해 내년도 수급 관리 예산을 9076억원으로 늘려잡는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25% 늘어난 금액이다. 농산물 비축사업에는 올해보다 865억원 많은 6215억원을 배정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몇 년 사이 가격 급등락으로 물가 불안을 야기한 배추를 수급관리 대상에 넣기로 했다. 기존 대상 품목의 비축 물량 등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축대상 품목은 고추, 마늘, 콩, 팥, 참깨, 양파, 생강 등이다.수산물 비축사업에도 올해보다 갑절로 늘어난 496억원을 쓰기로 했다.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외에도 천일염을 비축 품목에 넣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올해보다 624억원 늘어난 2144억원을 계약재배에 투입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파, 당근, 사과, 배 등이다. 농식품부는 또 농어업 관측사업에 고등어, 명태, 오징어, 갈치, 쌀 등 5개 품목을 추가해 94억원을 투자하고, 저온 유통체계 구축사업엔 가격 변동성이 큰 무와 배추 출하조절시설 사업 등을 넣어 127억원을 책정했다.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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