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 23.3%·영업익 5.4% 증가[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우건설은 지난 1~3분기 총 8조7607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조5247억원)보다 2.8% 늘어난 수치다. 국내수주는 6조6139억원을 올렸다. 올해 연간목표 8조2000억원의 81%를 웃도는 것으로 연말까지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주택과 건축 부문 신규수주가 각각 3조3949억원과 2조1115억원을 나타냈다. 각각 연간목표의 106%, 89%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세종시 푸르지오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오피스텔 분야에서 강남 푸르지오 시티 1·2차, 세종시 푸르지오시티 1·2차, 강남역 푸르지오시티, 해운대 푸르지오시티 등 총 8898실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해외에서는 4131억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 수주 등 총 2조1468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작년말 37조3710억원에서 39조1551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 8조원 대비 4.9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매출은 6조2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4조8879억원)보다 23.3% 증가했다.해외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오만 수르 민자발전소 등 대형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9.6%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3.2%에서 43.0%로 확대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분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목표 8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매출총이익은 59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949억원)보다 20.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까지 적정 판관비를 유지해 조정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554억원(5.2%)보다 26.7% 증가한 3235억원(5.4%)으로 목표(5.2%)를 웃돌았다. 계림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차손, 대손상각비 등 기타영업비용 발생으로 인해 발표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74억원(6.0%)보다 24.3% 감소한 2554억원(4.2%)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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