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그들이 무섭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디테일한 부분까지...이것이 그들의 무서운 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특정 기업을 겨냥한 듯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정 부회장은 23일 오후 3시께 페이스북에 무언가를 지칭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금씩 바꾸고 향상시키는 것이 그들의 무서운 점"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어 정 부회장은 "내놓고 방치하고 미련없이 버려버리고, 또 내놓고 방치하고 버려버리는 이들과는 차이가 있다"며 특정 기업 혹은 제품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글 아래에는 스스로 댓글을 달아 "상상의 나래를…으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글이 어떤 기업 혹은 제품을 겨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아 읽은 이들의 '상상에 맡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페이스북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이 비판한 대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휴대폰 혹은 자동차'를 두고 말한 것이냐고 댓글을 달았지만 정 부회장은 "속단은 금물"이라고 답변했다.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프랑스의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석 중이라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식품에 관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정 부회장이 다음 페이스북 글에서 박람회장에서 접한 '터키관의 전통 디저트''치즈케이스에 담긴 카라멜''이베리코의 비프' 등의 등의 사진을 올리기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8일에는 기아자동차 'K7' 2세대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형 K7 사진을 등록하고 "모양이 정겹다"고 평가했다. K7은 최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서 품평회 사진이 유출된 이후 급속도로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정 부회장은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식품 박람회 및 선진 유통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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