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인력 5% 감원+10여개 게임 폐지 <블룸버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소셜 게임업체 징가가 인력의 5%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징가는 매출 증가율 둔화에 따라 12개 이상의 게임도 폐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마크 핀커스 징가 최고경영자(CEO)의 메모 내용에 따르면 징가는 보스턴에 있는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스튜디오 인력도 줄이고 있다. 일본과 영국 스튜디오를 폐쇄하는 것도 고민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징가 인력 2846명 중 142명이 감원될 것으로 예상된다.핀커스는 직원들에게 공개한 메모에서 "오늘 아침 우리는 조직 운영을 유연화하고, 가장 전략적 기회가 큰 부문에 인력을 집중시키고,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한 몇 가지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우리는 몇몇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W 베어드앤코의 콜린 세바스티안 애널리스트는 "징가의 인력이 일부 과잉 상태"라며 "고통스럽지만 인력 조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뉴욕증시 상장 후 징가의 주가는 80% 가까이 폭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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