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1910선으로 주저앉았다. 주말 사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스페인 은행들의 국제금융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실망감이 커진 데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및 실적 악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주 말 뉴욕증시는 1~2% 하락했다. 2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0포인트(1.52%) 내린 1914.34를 기록 중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장 초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2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1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전기전자 (-1.78%),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의료정밀(1.29%)과 종이목재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69%)를 비롯해 현대차(-1.10%), 포스코(-1.26%),현대모비스(-1.0%), 기아차(-1.50%), LG화학(-1.65%), 현대중공업(-1.62%), 신한지주(-1.17%), 한국전력(-0.72%), SK하이닉스(-1.93%), SK이노베이션(-2.12%), KB금융(-1.15%) 등 대부분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82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70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2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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