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제유가가 미국 고용지표 개선되고, 중동 정세는 불안해짐에 따라 상승했다.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94달러(1%) 오른 럴당 92.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1.38달러(1.2%) 오른 115.7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3만건 줄어들면서 33만9000건을 기록햇다. 4년 반 만에 최저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37만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원유 수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역시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 터키가 러시아발 시리아행 여객기를 무기가 들어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키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동 지역 일대의 불안감이 커졌다.원유의 공급과 수요 모두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원유 재고량이 늘었다고 밝힘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됐다.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 주에 비해 167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80만 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12월물 금은 전날보다 4.30달러(0.24%) 오른 온스당 1769.40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나주석 기자 gongga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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