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어려운 수출경기 인문학으로 극복하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애플의 전부를 걸겠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말처럼 현대 경영 현장에서 인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대하다. 최근 여러 특허 소송에서 볼 수 있듯이 기술과 가격에서의 경쟁우위에 더해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독창적인 패러다임을 구축해야만 시장의 선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무역협회가 수출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 CEO들에게 돌파구 마련을 위한 인문학을 처방했다.무역협회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협회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제68회 한국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회에서는 김상근 연세대 교수가 '경영현장을 위한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이날 기업 CEO들에게 "우리가 아이패드를 만든 것은 애플이 항상 기술과 인문학의 갈림길에서 고민해 왔기 때문"이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며 "현대와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인간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아 기업의 뿌리를 튼튼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이다.무역협회는 무역업계에 최신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열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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