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회사 순이익 감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 리스, 신기술금융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이는 최근 고유사업부문의 업황이 부진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59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5684억원으로 전년 동기(5709억원) 대비 0.4%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할부금융 신규 취급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3억원 감소했다. 주택, 기계류, 자동차 등 전반적으로 신규취급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 신규 취급 규모는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4342억원)감소했으며 신기술사업에 대한 신규투·융자액도 3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4%(879억원) 줄었다.연체율도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6월말 현재 연체율은 3,05%로, 지난 2011년 말보다 0.05%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반기 여전사의 경영상황은 전반적인 실물 경기 및 내수 위축 등에 따라 할부·리스 등 고유사업부문의 업황이 부진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연체율도 과거 수준에 비춰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올해들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정자기자본비율 및 대손충당금 적립률(130.4%) 등으로 볼 때 전체적은 손실흡수능력은 비교적 양호하다고 분석했다.금감원은 당분간 할부·리스 등 고유업종 관련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기업 및 가계의 대출 수요도 위축될것으로 예상, 여전사의 건전성 및 자산증감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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