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대통령 선출을 위한 9번째 순회 경선인 8일 개막했다. 노무현 정신의 근원인 '부산'에서 열린 이날 경선도 고성과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연설 도중에 손학규 후보 지지자들과 현장 요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이날 경선이 열리는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는 1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이 곳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다른 지역보다 곱절 이상 모여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가 연단에 등장하자 수백여명 지지자들이 '부산 ♥ 문재인'의 플랜카드를 흔들며 환영했다.그러나 이날도 경선현장에서 소란은 계속됐다. 오후 2시 10분께 임채정 당 선거관리 위원장이 개회 선언을 하자 손학규 후보측은 ' 불공정 모바일 경선 즉각 중단하고 60년 전통 민주당원 권리! 즉각 회복시켜라 ' 현수막을 들고 지도부에 야유를 퍼부었다. 이에 질세라 문재인 측 지지자들은 '민주당은 하나'라고 쓴 피켓을 들었다.특히 문 후보 연설 도중에 손 후보측 지지자들이 "고만해라" "거짓말 하지말라"며 고함을 질렀다. 현장 요원이 이들에게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자 손학규 후보측이 "니가 뭔데 그러냐"라고 반발하며 잠시 소란이 벌어졌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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