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먼저 중국의 정치를 이해해야 중국 경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코트라가 7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연 '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경제 어디로 가나'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하나같이 강조한 얘기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년간 중국 최고 지도자였던 후진타오가 물러나고 내달부터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의 시대가 열리게 됨에 따라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 등장이 향후 중국 및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번째 강사로 나선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사진)는 '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라는 주제로 공산당 정치 시스템의 이해 및 지도부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강 교수는 "중국 권력의 핵심은 공산당이며 모든 중요 사안은 당의 통제와 내부회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중국 정치제도 및 지도부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중국 경제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특파원 경험이 있는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은 "시진핑 체제의 안정은 경제의 안정 여부와 연결돼 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중국 경제뿐 아니라 한국 경제 역시 전환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국 정치 및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중국 내수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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