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부산·대구에서도 '비엔날레'..준비 한창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이달 중 국내에서 개막하는 비엔날레는 광주에서 뿐만이 아니다. 최근 부산과 대구에서도 비엔날레 준비가 한창이다.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64일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진역사, 광안리 미월드 등 4곳에서 전시를 갖는다. 7회째 열리는 부산비엔날레는 기존과는 다르게 시민들이 직접 전시관 구조, 작품 배치 등 기획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배움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전시 주제도 '배움의 정원'이다. 감독과 큐레이터들의 기획 내용에 부산 시민들의 제안이 녹아들어가 협업체계를 이루고 있다.부산비엔날레 총감독은 로저 M. 뷔르겔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게스트 큐레이터(2002~2004), 독일 카셀도큐멘타 총감독(2003~2008) 등을 역임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총 22개국 107명 385점이 전시된다. 대표작가로는 국내 작가인 노원희, 김용익 작가와 함께 중국 작가 쉔 샤오밍(Shen Shaomin), 호주 작가 로이스 응(Royce Ng) 등이 있다. 대구에서는 사진비엔날레가 오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달여간 열린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구KT&G), 봉산문화회관 등지에서 작품들을 접해볼 수 있다. 감독 샬롯 코튼은 영국 국립미디어미술관 큐레이터 역임한 세계적인 큐레이터이다.'현대미술로서의 사진(The Photograph as Contemporary Art / 권영진 옮김. 시공사)'란 저서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다.4회째를 맞는 대구사진비엔날레에는 다니엘 고든(Daniel Gordon), 아더 오우(Arthur Ou) 등 세계적인 정상급 작가들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참여한다. 더불어 22일에는 관객들이 감독, 작가들을 가깝게 만나 사진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국제심포지움도 갖는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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