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에 카메라 갖다 대면 자동 번역...44개 언어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번역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L-시리즈' 중 하나인 '옵티머스 L9'을 다음달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옵티머스 L9은 44개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Q 트랜스레이터'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 중 낯선 언어의 안내문이나 표지판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광학 문자 판독(OCR)' 기술을 이용한 이 기능은 카메라 스캔으로 문자를 인식한 후 이를 전자사전이나 온라인 번역 엔진을 통해 번역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전모드, 한줄모드, 문단모드 등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단어, 문장, 문단을 쉽고 빠르게 번역해준다. 이밖에도 옵티머스 L9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손글씨로 메모·저장·공유가 가능한 Q메모 ▲키패드 위치를 좌우로 나누어 편리하게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마이 스타일 키패드 등 LG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도 적용했다. 옵티머스 L9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 2150밀리암페아(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테두리에 메탈 소재를 채택해 더욱 얇아 보이게 하는 '슬리밍 메탈릭 스트릭' 디자인을 적용했다. 두께는 9.1mm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호평받은 L-스타일의 디자인에 자동 번역 등 스마트한 UX까지 보강했다"며 "LG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휴대폰 명가의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