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시미즈행, '뿔난' 일본팬 비난 여론 쇄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 임대가 확정된 김현성이 출발부터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15일 김현성의 단기 임대 소식을 전하면서 "시미즈가 한국 선수를 영입했다는 이유로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주된 이유는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나온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때문이다. 이 매체는 "일본과의 3위 결정전 이후 박종우가 독도 영유를 주장하는 종이를 들고 있었던 문제와 관련, 한국 선수 영입에 대한 항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미즈는 올 시즌 J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신화에 큰 역할을 했던 압신 고트비 코치가 지난해부터 감독을 맡고 있다. 김현성은 고트비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로 5개월 단기 임대를 택했지만 들끓는 비판 여론 탓에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흥순 기자 spor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