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샤프, '올해 손실규모 더 커진다'.. 창사이래 첫 감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TV 등 가전제품과 LCD패널 등을 생산하는 일본 샤프가 올해 손실규모가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창사 이래 첫 감원을 실시할 방침이다.샤프는 2일 실적발표를 통해 4월부터 시작되는 2012회계연도에 2500억엔(32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300억엔 손실을 내다본 것에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3월로 끝난 2011회계연도 실적에서 샤프는 3760억8000억엔(47억9000만달러) 손실을 내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1분기 순손실은 1384억엔, 영업손실은 941억엔으로 시장 전망치 각각 760억엔, 519억엔을 모두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4586억엔을 기록해 예상치 4991억엔에 비해 부진했다.이에 따라 샤프는 전체 직원 중 5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50년 창사 이래 첫 해고다. 현재 샤프의 전세계 임직원 수는 5만6756명이며, 5000명은 전체의 8.8%에 해당한다. 앞서 샤프는 TV사업부를 분리하고 대만 혼하이정밀(폭스콘)으로부터 1330억엔의 투자지원을 받기로 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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