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50가구 미만 소규모 아파트 집중 지원

LED 보안등 및 재난시설 설치, 어린이 놀이시설 보수, 조경사업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150가구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소규모 아파트에 대한 집중지원은 2012년도 하반기 공동주택 지원사업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6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다. 다만, 150가구 이상이거나 상반기 때 지원 대상이었던 공동주택은 제외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지원분야는 단지 내 옥외 보안등 LED 교체와 재난시설 보강, 어린이 놀이시설 보수, 조경사업 등이다. 지원금액은 총 2억5000만 원으로 단지 규모에 따라 총사업비의 60~70%를 지원한다.2012년 양천구 공동주택 지원사업비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 등을 고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9억 원을 편성했다. 상반기에는 183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모두 12억8000여만 원을 지원, 보안등 전기요금으로 7월 말까지 1억7000여만 원(전액), 환경개선 분야에서 53개 단지에 11억1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지원 비중을 살펴보면 대규모 단지가 74%, 소규모 단지가 26%를 차지한다.양천구가 관리하는 총 251개 공동주택 중 임의관리 대상인 소규모 아파트가 146개인 점을 고려하면 지원대상이 규모가 큰 아파트에 치중 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규모가 작은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거나 장기수선충당금을 예치할 법적인 의무가 없고 사업진행을 위한 자기부담도 있어 소규모 단지의 신청이 미미한 실적이었다.구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올 하반기에는 지원 대상을 150가구 미만 아파트에 한정해 추진함으로써 소규모 공동주택이 지원대상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이 좀 더 많은 아파트 입주민이 쾌적한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목동에 비해 소규모 아파트가 많은 신월동이나 신정동 지역의 공동주택은 물론 2~3개 동으로 이루어진 나홀로 아파트의 환경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소규모 공동주택 집중지원사업’을 통해 목동·비 목동 간 지역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더 많은 공동주택 입주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면서 휴머니티가 넘치는 공동체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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