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추재엽 양천구청장
지원분야는 단지 내 옥외 보안등 LED 교체와 재난시설 보강, 어린이 놀이시설 보수, 조경사업 등이다. 지원금액은 총 2억5000만 원으로 단지 규모에 따라 총사업비의 60~70%를 지원한다.2012년 양천구 공동주택 지원사업비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 등을 고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9억 원을 편성했다. 상반기에는 183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모두 12억8000여만 원을 지원, 보안등 전기요금으로 7월 말까지 1억7000여만 원(전액), 환경개선 분야에서 53개 단지에 11억1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지원 비중을 살펴보면 대규모 단지가 74%, 소규모 단지가 26%를 차지한다.양천구가 관리하는 총 251개 공동주택 중 임의관리 대상인 소규모 아파트가 146개인 점을 고려하면 지원대상이 규모가 큰 아파트에 치중 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규모가 작은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거나 장기수선충당금을 예치할 법적인 의무가 없고 사업진행을 위한 자기부담도 있어 소규모 단지의 신청이 미미한 실적이었다.구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올 하반기에는 지원 대상을 150가구 미만 아파트에 한정해 추진함으로써 소규모 공동주택이 지원대상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이 좀 더 많은 아파트 입주민이 쾌적한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목동에 비해 소규모 아파트가 많은 신월동이나 신정동 지역의 공동주택은 물론 2~3개 동으로 이루어진 나홀로 아파트의 환경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소규모 공동주택 집중지원사업’을 통해 목동·비 목동 간 지역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더 많은 공동주택 입주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면서 휴머니티가 넘치는 공동체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