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1-3(19-25 17-25 25-20 21-25)으로 패했다.세계랭킹 1위 미국은 예상대로 압도적인 높이와 탄탄한 수비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이에 맞선 한국은 끈질긴 투지로 한 세트를 따라붙으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29점)이 공격을 이끌고 황연주(12점)와 한송이(12점)가 힘을 보탰다.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주춤했던 김연경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한송이와 황연주의 연속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4세트에서도 미국을 몰아붙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4-15 상황에서 내리 5점을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막판 뒷심으로 21-24까지 따라붙었지만 황연주의 마지막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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