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경 회장 골프장 차명보유지 충남 아산 정·관계 인사들 줄줄이 수사선상 올라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구속기소)의 골프장 사업이 충남 아산의 정·관계를 뒤흔들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은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강희복 전 충남 아산시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 전 시장은 시장으로 근무하며 김 회장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체포해 조사한 임좌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날 청구했다. 임 전 사무총장은 2010년 아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김 회장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임 전 사무총장은 중선관위 공보관, 선거관리실장 등을 지낸 후 2010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입당해 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이 충남 아산에 차명보유한 ‘아름다운 CC’ 골프장 사업 관련 각종 편의 제공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씩 받아 챙긴 충남도청과 아산시청 공무원들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정준영 기자 foxfur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