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 결정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시장에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향후 경제전망과 기준금리를 같은날 발표하는 방안을 한은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은 매달 기준금리를 발표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월과 7월, 12월에 내놓고 있다. 기준금리와 성장률 전망치 동시발표 방안이 확정되면 오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은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13개월만에 0.25% 인하했을 때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18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바로 다음날인 13일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은 3.0%로 낮추자 시장에서는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자 한은이 뒤늦게 성장률 전망을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한은 관계자는 "시장의 불만을 수용하고 충분한 정보를 주기 위해 기준금리를 발표하는 당일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망도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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