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주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이공주 이화여자대학교 바이오융합과학과 교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제11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이공주 이화여자대학교 바이오융합과학과 교수(57)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학술진흥상 수상자 이공주 교수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분석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스트레스, 암 전이와 혈관신생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의 기능과 작용기전을 규명하여 새로운 약물개발 표적을 확보했다.이 과정에서 세계적 수준의 수월성을 가진 프로테오믹스를 개발해 새로운 활성산소종 신호전달체계를 발견한 공적으로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이 교수는 프로테오믹스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 MCP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연구재단의 국가핵심연구센터(NCRC)인 ‘세포신호전달계 바이오의약연구센터’에서 소장으로 재임하며 생명과학과 약학의 학제간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의 3대 회장으로 선임돼 우리나라 여성 과학자의 위상을 높이며 국가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공주 교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던 데는 한 마음으로 노력해 온 학생들과 서로 돕고 즐겁게 지식을 나눴던 동료들, 좋은 연구환경을 만들어주신 분들의 공로가 컸다”며 “앞으로도 생명현상의 새로운 기본 원리를 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후배 여성과학자들이 더 많은 성취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수상자는 ▲김자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37), ▲송미령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조교수(40), ▲정초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40)이 선정됐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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