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신고,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17'

117 시고센터 전국 확대 운영..17개 광역센터에서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앞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17'을 누르면 된다. 사안이 위급한 경우에는 신고자가 있는 지역에서 직접 상담 및 조사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도 제공된다. 정부는 서울에 있는 117 중앙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총 17개 117 광역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보다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서는 각 지방 경찰관과 교과부, 여가부에서 파견한 전문상담사가 합동으로 근무해 학교폭력 신고접수에서부터 상담 및 수사·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24시간 연중 쉬는 날 없이 운영하며, 117을 누르면 신고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117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신고자가 원하는 지역을 직접 진출해 상담 및 조사를 실시한다. 117 센터에는 경찰청 68명, 교과부 102명, 여가부 34명 등 총 204명의 전문상담사가 근무한다. 신고된 사안은 가까운 위(Wee)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CYS-Net) 등 전문상담기관과도 연결해 심층 상담도 제공한다.현재 117을 통한 학교폭력 신고는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올 초 부처별로 나눠져있던 학교폭력 신고번호를 경찰청 '117'로 일원화한 결과, 학교폭력 신고는 지난해 1~5월 77건에서 올해 1만4118건으로 183배 늘었다.교과부 관계자는 "117센터의 전국 확대 운영으로 학교폭력 신고가 보다 활성화되고, 수요자 중심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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