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상민이 자신의 '은인'을 백지영이라고 지목해 둘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이상민은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음악의 신’에서 백지영을 '은인'으로 표현하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이상민은 가수 이지혜를 만나 맥주를 한 잔 하며 "내가 죽을 때까지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두 세명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백지영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민은 "그 때 내 회사가 5개가 있었다. 그런데 하나 씩 잘못되기 시작하더라. 그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니까 지영이가 '오빠 내가 보증 서줄테니까 절대 부도는 나지 마라'라고 했다"며 숨겨졌던 인연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백지영에게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렀다. 그는 "그렇게 도와준 지영이한테 내가 내용증명을 보냈다. '너 나하고 앨범 한 장 더 남았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는 애한테. 누가 나한테 엑스파일에 백지영이랑 바람펴서 내가 이혼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알려줬다. 지영이는 내가 잘 되기 위해서 저 사람을 버려야되겠다는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다. 자기가 나를 돕다보니까 이런 저런 소문도 나고 그런 것이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백지영과도 절친한 이지혜는 "원래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야"라며 동조했다. 이상민은 "나중에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 사람들이 지영이를 되게 못살게 굴었더라. 집까지 찾아가서 협박하고 그렇게 도와준 애가 지영이다"라며 진지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방송이 나간 후 각종 포털 사이트의 네티즌들은 "백지영씨 진짜 대단하네요. 사람이 진국", "이런 사실도 모르고 백지영과 이상민을 엮은 각종 루머들, 이젠 진실이 밝혀져야", "이상민씨 백지영씨와의 인연 소중하게 지켜나가세요" 등 백지영의 의리있었던 행동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한편, 케이블채널 Mnet ‘음악의 신’은 방송 이후 이 사건이 인터넷에 논란이 되자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상민씨가 백지영씨와 관련된 내용 때문에 현재 힘들어하고 있다"며 "백지영씨가 이상민씨에 보증을 선 것도 사실이고, 협박을 당한 것도 사실이고, 내용증명을 보낸 것도 사실이지만 이후 이상민씨가 금전적인 것도 다 해결했고, 백지영씨가 원하는 대로 다른 회사로 쉽게 갈 수 있게 계약해지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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